본문 바로가기

전체 글

(19)
[백업 자료] the POSSEV - Рай - Я слышу топот собачьих стай Я слышу речи, я слышу лай Меня окружили кричат поддай Меня повесят, но я увижу рай Твои законы гласят карай Пролет за ними густой как тень У меня на шее не бритовато Меня повесят, но я увижу рай Я слышу топот собачьих стай Я слышу речи, я слышу лай Меня окружили кричат поддай Меня повесят, но я увижу рай Меня повесят, но я увижу рай - Я ухожу (Там) - Я ухожу п..
대숙취에서 인사 보낸다(Привет с большого бодуна) · 듀나(Дюна)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3LRoFmztnJM 아주 예전에 신청받은 노래인데 이제 소개하게 되는군요. 듀나는 1987년 베이시스트 세르게이 카틴(Сергей Катин) 등이 모스크바에서 결성한 팝 밴드입니다. 원래는 (본인들 말에 따르면) "아락스 스타일의 아트 락과 하드 락을 추구하던" 락 밴드로 모스크바 필하모닉 소속으로 활동했는데 1988년경 카틴이 쓴 노래 "리모니아國(Страна Лимония)"를 계기로 코믹한 노래를 주로 하는 팝 밴드로 변신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. (사실 이 대숙취 노래보다 어떤 면에서 더욱이 기념비적인 노래가 리모니아 노래인데, 이 노래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거의 인지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. 언젠가 시간이 되면 다루어 보겠습니다.) ..
Скованные одной цепью(하나의 사슬에 매여 우린 하나) - Наутилус Помпилиус(나우틸루스 폼필리우스) https://youtu.be/-HxuRwfNrG4?list=PLj0_J--B_sY6g3QISBOupRrNYL2Q7vmvg — Какая песня с годами утратила актуальность, а какая, наоборот, обрела «выдержку», как хорошее вино? 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의미를 잃은 노래는 무엇이고, 마치 좋은 포도주처럼 여전히 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노래는 무엇인가요? — «Казанова» — утратила свою актуальность, а «Скованные» — вполне актуальна до сих пор. — "카사노바" 노래는 그 의미를 잃었고, "사슬"은 여전히 유효한 노래입니다. (부투소프, 2011년 인터뷰 중에서) ..
Дорога(길) - АукцЫон(아욱치온) "Welcome to the United States." "Сенкью вери мач." вот уроды... 아욱치온(АукцЫон)의 노래입니다. 어느 분이 말했듯 "레닌그라드의 아방가르드 샤먼"이라 할 수 있는 "독특한" 음악으로 1978년에 결성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장수 밴드입니다. 밴드 이름은 러시아어로 경매장을 의미하는 아욱치온(аукцион. auction과 동계어)에서 따왔는데, 활동 도중 가운데 и를 대문자 Ы로 바꾸어 이름이 АукцЫон이 되었습니다. 저 "Ы"는 대문자로 써 주는 것이 오피셜입니다. 왜 하필 "경매장"인가 하니 레닌그라드 락 클럽 참가 당시 밴드 이름이 필요했는데 당시까지 정해진 이름이 없어서 급히 사전의 "A" 항목을 뒤지다 눈에 잡힌 단어를 따왔기 때문..
Я верю, друзья / Четырнадцать минут до старта(나는 믿네, 친구들 / 발사까지 14분)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lgXabRNXn8s "Земля — колыбель человечества, но нельзя вечно жить в колыбели." "지구는 인류의 요람이다. 하지만 영원히 요람 속에서 살 수는 없다." (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) "소련 체제는 확실히 땅에서보다 우주에서 더 잘 나갔다" (브라이언 모이나한, 미국 저널리스트) 소련의 유명 작가 블라디비르 보이노비치(Владимир Николаевич Войнович, 1932년생)와 소련의 유명 음악가 오스카르 펠츠만(Оскар Борисович Фельцман, 1921-2013)가 작곡한 소련의 노래입니다. 원래는 가요로 발표되었으나 이후 소련 우주군의 군가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. (많이들..
Кукла с человеческим лицом(인간의 얼굴을 가진 인형) - Пикник(피크닉) 자웅동체 인형(Hermaphroditic Idol), 유화, 카를로 카라(Carlo Carrà), 1997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-MOmIMGnc9E 길쭉한 실크햇과 정신줄 놓은 것 같은 흐느적흐느적 스타일(?)로 유명한 그루파 피크니크의 노래입니다. 80년대 초반부터 활동해 왔으니 이 쪽도 상당한 고참이죠. 이 노래는 2010년 앨범 "부조리의 극장"(Театр абсурда)의 2번 트랙으로 이탈리아 예술가 카를로 카라의 그림을 본 뒤 충동적으로 떠오른 영감을 기반으로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. 노래와 가사 모두 언제나 그렇듯 리더 에드문트 시클랴르스키의 작품입니다. 상당히 매력적인 노래고, 또 라디오 진행자들에게도 그렇게 들렸던지 나셰 라디오에서 "부조리의 극장" ..
Тоталитарный рэп(전체주의적 랩) - Алиса(알리사)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djTKINIy7JI 알리사는 1983년 피테르에서 결성된 락밴드입니다. 현재는 리더인 콘스탄틴 킨체프가 유명하지만, 원래는 스뱌토슬라프 자데리(Святослав Задерий)가 결성한 밴드입니다. 자데리는 자신의 기존 밴드가 와해된 뒤 인맥을 동원해 다른 연주자들을 끌어 왔습니다. 이후 2회 레닌그라드 락 페스티벌에서 첫 공식 공연을 가졌는데, 여기서 킨체프는 처음으로 알리사를 만났습니다. 이후 1984년 기존 보컬이었던 보리소프가 나가게 되면서 자데리가 킨체프를 데리고 왔고, 그가 작곡한 '우리는 함께다(Мы вместе)' 및 나의 세대(Моё поколение)' 등이 '젊은이들의 찬가'로 유명세를 타게 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..
Русская дорога(러시아의 길) - Игорь Растеряев(이고리 라스테랴예프)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37l7P5V1eXU 요청이 들어왔는데 영상 올릴 짬이 안 나서 올리는 번역본... 이고리 라스테랴예프는 원래 러시아의 극장 배우였습니다. 그러다 2010년 콤바인 기사들을 찬미하는 노래 "콤바인 기사들"(Комбайнёры)이란 노래를 발표했는데 이게 유튜브를 타고 히트를 쳤고, 이후 몇 년 동안 바얀(러시아식 아코디언) 반주를 곁들여 반미주의와 애국주의 그리고 슬라브 민족주의에 기반한 여러 향토적 노래들 - 쉽게 말해 류베나 가즈마노프 스타일의 반미+러뽕 민요들 - 을 여럿 발표했습니다. (아 애국코인 달달하다!) 최근에는 다시 본업인 극장 배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만. 혹시나 해서 면책 조항 달아둡니다만, 필자는 러뽕 아닙니다. 어느 나라든 ..